2022-11-10

A+ 페스티벌

시풀이 '그 집 모자의 기도'

 

2022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詩풀이 '그 집 모자의 기도'

 

詩풀이 '그 집 모자의 기도'는 매년 개최되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에서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한 편의 시를 시낭송, 웹툰, 미니상황극, 무용으로 표현하였다.

시 ‘그 집 모자의 기도’는 물난리 상황에서 중증의 뇌병변장애인 아들을 구하려는 노모와 자신이 물에 휩쓸려 가기를 기도하는 장애 아들의 안타까운 재해 상황을 표현한 작품이다.

중증 장애 시인 김대근의 시 <그 집 모자의 기도>를 첼로 연주를 배경음악으로 낭송하여 소리로 듣고,

웹툰으로 시각적 요소를 보탠 후,

장애인의 재해 현실을 상황극으로 표현하여 극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장애인 재해 안전권 보장으로 승화하는 무용으로 마무리하였다.

하나의 주제를 문학, 미술, 연극, 무용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콘텐츠라는 점이 흥미로워서 언론에서도 많이 다루어 주었다.

우리 사회에 '장애인 재해 안전권 보장'의 필요성을 던진 이 공연에 지나가던 관객들이 멈춰서서 관람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김대근 / 시인(남, 뇌병변장애)

제16회 안문희문학상 은상(2006), 솟대문학 3회 추천완료(2007),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작품공모전 대상(2011),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은상(2012), 제11회 실로암문학상 대상(2013), 광주광역시 인권작품 공모전 우수상(2013) 등 수상

 

위 시(詩) '그 집 모자의 기도'는 중증 뇌병변장애인 김대근 시인이 경험한 사건에서 창작되었는데 재해 상황에서 장애인들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시 <그 집 모자의 기도>로 장애인의 재해 안전권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으면 한다.

 

 

웹툰

 

 

무용

 

 

장애의 시작, 현실에서 부딪힘, 어려움, 상생, 승화.

 

이번 무용공연은 시(詩) <그 집 모자의 기도>에서 찾은 장애와 세상의 모습을 세 번의 변화로 보여 준다.

시작은 장애를 가지고 현실과 비현실에서 방황하는 모습과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표현한다. 

몽환과 격정의 느낌이 공존.

다음은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 이고 현실에서 살아가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과한 관심, 외면, 상해, 재해, 편견… 등을 넘어 화합의 단계로 넘어간다.

담담한 움직임과 긴장감 있는 음악으로 같게, 다르게, 대립적으로, 그리고 협력적으로 표현된다.

마지막은 너, 나, 우리가 함께 움직이고 춤을 추면서 하나로 승화되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 그대로 어울려 춤추며 화합한다. 

드디어 하나되고 승화한다.

 

 

나오는 사람들

연출_현대무용가 김용우

진행_전 YTN앵커 차해리

원작시_시인 김대근

웹툰_웹툰작가 고연수

연주_첼리스트 김보희 

연극_배우 임지윤, 김종욱, 이찬호

안무_현대무용가 이소민

무용_무용수 최문정, 이동우, 김문희, 김완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