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9

詩가 웹툰을 만났을 때

마음을 파는 가게

심금 / 그림 연두

 

 

 

 

 

 

마음을 파는 가게

 

심금

 

신발이 닳아

떨어지면 

신발가게에 가

새로 장만하는 것처럼

 

마음도 

새로 사고 싶다

 

살 수만 있다면

 

옷이 닳거나

찢어지면

옷가게 가서 

새로 사 입는 것처럼

 

내 가슴 안 

오래되어 닳고 닳은 

마음을 

새로 장만하고 싶다

 

마음을 파는 가게가 

어디 없을까

 

심금

남, 지체장애

『솟대문학』 추천완료(2011)

『문학미디어』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문학세계』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

『아동문학세상』아동문예 동시부 당선 외.

동시집 <연꽃>

공저 「하늘비산방」,「꽃나무가 말했다」외 문예지 발표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