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누구?!시리즈37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그리는 화가 양희성
누구시리즈37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그리는 화가 양희성
무한한 창작의 자유와 불타는 열정으로 도전하라!
서양화가 양희성
희성이 겨우 걸음마를 떼던 3세, 대기업에 근무하던 아빠가 베트남 해외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아 가족이 베트남으로 떠나게 되었다. 희성은 낯설음에 대한 충격으로 낯선 사람을 피하고 입을 꼭 다물고 말을 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한국으로 와서 말문을 열기 위한 언어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치료에 매달렸다.
초등학교 1학년 어느 날, 우연히 들른 화실에서 희성이 아주 편안해하자 그림 그리기를 권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림 공부를 시작하였다.
중학교 3학년 때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후, 대구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현대미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으며 ‘마음으로 보고 소망을 그리는 행복한 화가’로 성장하였다.
현재 (주)커스프 소속 작가로, 개인작업실인 ‘희재예술발전 소’ 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수십 차례 초대 개인전과 기획전을 통해서 ‘치유의 작가’라는 닉네임을 얻었고, 장애와 비장애 경계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ijae0531@naver.com
여는 글
나는 사랑을 많이 받아서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선한 그림에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선한 영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나만의 독특한 회화 방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 다. 나는 내가 경험한 순간의 인상을 담고 싶습니다.
나의 마음이 닿은 순간을 스케치 없이 곧바로 캔버스에 채색하여 구도를 잡았으며 나의 삶의 순간을, 내 마음의 빛깔을 꾸밈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림으로 대화하기를 잘합니다. 내 마음과 생각을 그림이잘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표현을 잘 하고 싶지만 너무 시끄 럽거나, 처음으로 만난 여러 사람이 계속 말하거나 묻거나 하면 좀두렵고 불편한 마음이 되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서 말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저의 그림을 보면 그렇게 많이 나에게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오늘 내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은 내가 받은 사랑과 관심이 아주 크고 기뻐서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또 아빠와 엄마, 동생 형우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이 글이 내가 작업을 할 때 기쁜 마음인 것처럼 많은 독자들에게도 읽는 동안 기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마음과 고요한 기분이 오랫동안 있기를 바랍니 다. 꼭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나는 행복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감사하고 귀한 선물이 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림을 그리면서 슬프고 불안한 마음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면 참 좋겠습니다.
아빠와 엄마, 동생 형우와 구미시민교회 청년부 친구들과 대학교 친구 민석이, 김언중 화백님과 김경숙 에바다언어치료 원장님과 임윤수 지도교수님, 사랑하는 방울이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을 이야기해서 참 행복했습니다. 이야기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기쁘고 편안한 마음이 생각났기 때문 입니다.
나는 사랑을 많이 받아서 좋은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사랑을 많이 받는 좋은 사람입니다.
2024년 글쓰기 좋은 날에 서양화가 양희성
차례
여는 글―나는 사랑을 많이 받아서 좋은 사람입니다 12
빛을 보았습니다 17
기숙사에서 혼자 살겠습니다, 나는 어른이니까요 23
나는 선한 마음을 가진 양희성입니다 30
칭찬하는 선생님, 기다리고 웃는 선생님. 고맙습니다 38
중학교 3학년에 지적장애 판정 받다 46
밑그림 없는 채색 작업을 소개할게요 51
우리는 Running Mate 55
뜨겁고, 순수한 순간을 전시하다 75
가족은 사랑이고 나의 힘입니다 92
인터뷰는 긴장합니다 107
나의 꿈, 나의 미래 114
엄마에게 허락한 글쓰기 한쪽 122
나는 참 좋은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을 오래오래 듣고 싶습니다.
나는 그림 그릴 때 참 행복하고 마음이 편안합니다. 나는 그 일이 참 고맙고 기쁜데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그림을 보고 ‘마음이 편안하다’, ‘위로를 받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생깁니다.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그림에서 아프고 힘든 마음을 위로 받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까만 마음이라면 그 마음에도 나비가 날고 꽃이 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들 모두 나처럼 그림 속에서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편안한 마음과 행복은 꽃과 나비와 바다와 공기와 물과 바람이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것을 보여줄 때입니다. 나는 바다와 공기의 움직임이 우리를 감싸 준다고 생각합니다. 꽃과 나비가 서로를 아끼고 좋아해 주는 마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줍니다. 그러니까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나처럼 평온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은 겁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이 행복하고 평온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너무 좋습니다.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행복한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작가가 되겠습니다.
-본문, '나의 꿈, 나의 미래' 중에서
양희성(Yang hee sung)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 현대미술전공 석사(2021)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융합예술학부 현대미술전공 졸업(2019)
장애인기업 ‘희재예술발전소’ 대표(중소벤처기업부)
(주)커스프 소속작가
한국미술협회,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한미문화재단USA 정회원
2024 이원형어워드 수상
한미종합문화예술공모전 우수상
K-ART 글로벌 한‧일 교류전 특선
대한민국청년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특선 외 다수
2024 『열린지평』 2024여름호 예술공간_치유의 화가 양희성 2024~2022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추천작가 2023 대구MBC 문화요 출연 2023 한국 『메세나』 스페셜테마인터뷰_순수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다_양희성 2022 정책 주간지 K공감 그림으로 세상과 말걸기 2022 아시아현대미술 작가 선정 2022 제2회 오티즘엑스포아트토크쇼 <미술가의 길> 참여 2022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3’ 힐링전시회 특별편 Ep.1(97.8만 뷰) 2022 포스코TV 유튜브 리얼스토리(43.5만 뷰), 콜라보 영상(16만 뷰) 2022 한국장애인예술매거진 『E미지』 표지작가 2022 KBS1TV 문화스케치_행복을 그리다_화가 양희성 2022 KBS2TV 대구경북권 장애 인식개선 공익광고 출연 2022 포스코1%나눔재단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3’ 작가 선정 2019 아시아프 작가 선정 2012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입상
개인전, 초대 개인전 총 9회, 아트페어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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